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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요리/기타

홈메이드 리코타치즈, 우유와 소금 레몬으로 만들어요

by *&^%$# 2020. 5. 20.

2015년에 임신했을때 치즈를 엄청 먹었었습니다. 주로 코스트코에 가서 이것저것 사서 먹다고 어느 날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홈메이드 리코타치즈가 있는걸 알고 그때부터 가끔씩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제가 리코타치즈를 먹는 방법의 위 사진처럼 빵에 발라 먹는 겁니다. 고소한 치즈를 스프레드처럼 발라서 먹습니다.

저희집에 딱 유통기한 이틀지난 우유가 있는데 1리터나 남았네요. 이럴때 우유로 리코타치즈를 만들어 둡니다. 리코타치즈는 우유, 생크림, 소금, 레몬으로 만듭니다. 생크림은 부드럽게 해주고, 소금은 맛을 좋게 해주고, 레몬은 우유가 치즈처럼 뭉쳐지게 합니다. 하지만 집에 어제까지 있었던 휘핑크림 조차 똑 떨어져서 안 넣고 우유로만 만들었습니다. 어제 휘핑크림은 코코아 달고나 만들어 먹는다고 다 썼습니다ㅜㅜ

여담으로 휘핑크림은 생크림의 단점을 보완해서 만든 가공품입니다. 기능은 휘핑크림과 생크림이 같습니다.

일반적인 리코타치즈 만들기
우유 1리터, 생크림 500ml, 소금 1/2스푼, 레몬1/2개


저는 우유와 레몬만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생크림이 없으면 안 넣으면 되고 소금의 양은 개인취향이니 가감이 가능하지만 레몬은 꼭 필요합니다. 레몬이 집에 없으면 레몬즙시판용을 넣으셔도 됩니다. 시판용 레몬즙을 넣으면 레몬향이 치즈에서 강하게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초를 넣는건 ... 제가 안넣어봐서 리코타치즈가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유를 끓이기전에 레몬을 씻어서 1/2개만 즙을 내줍니다.

레몬은 수입산이라서 농약이 레몬 표면에 많다고 들어서 깨끗이 씻어줍니다. 보통 3단씻기를 합니다. 소금으로 비벼서 씻고 베이킹소다에 넣고 씻고 뜨거운물에 데친다. 예전은 이리했는데 요즘은 통에 레몬을 넣고 60~70도되는 물에 베이킹소다 한스푼 넣고 뚜껑닫은 뒤 약 2분간 계속 흔들어줍니다. 그리고 꺼내서 흐르는 물에 씻으면 뽀드득뽀드득해집니다.

우유 1L를 냄비에 넣고 데워 줍니다. 끓어 오르면 안됩니다. 중불로 우유가 따뜻해지면서 냄비 가장자리가 뽀글뽀글 거리기 시작하면 소금과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레몬즙을 넣으면 냄비 속 우유가 뭉쳐지기 시작합니다. 이 상태에서 15분정도 약불에 둡니다.

위 사진처럼 큰 볼 위에 체를 놓고 면포를 둡니다. 그 위에 냄비속 내용물 부어줍니다. 위쪽엔 리코타치즈, 아래쪽엔 유청으로 분리가 됩니다.

면포를 이용해서 리코타치즈를 싸 줍니다. 이 과정은 생략가능합니다. 대강 덮어만 둬도 맛있는 치즈가 됩니다. 두부랑 같습니다. 세게 누르면 더 단단한 치즈가 됩니다.

분리된 유청입니다.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서 다른 재료와 섞어 먹기 좋습니다. 이 유청을 생강차 탈때도 먹고 과일과 같이 갈아서 먹고... 하고 있습니다. 맛있다는 건 아닙니다. 건강한 단백질 식재료라서 먹어줍니다.
유청을 드실때는 하루에 50미리 정도만 섭취해줍니다..
유청은 세수하면서 물에 섞어서 쓰면 피부가 부드러워 진다고 합니다.

생크림을 넣지 않아서 부드럽진 않습니다. 그래도 치즈라서 고소합니다.

리코타치즈만들기
1. 우유 1리터를 냄비에 넣고 따뜻하게 데운다
2. 냄비가장자리가 끓을려고하면 레몬즙을 넣는다
3. 약불로 10~15분 둔다
4. 면포를 이용해 유청과 리코타치즈를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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