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 딸기잼 만들어 둔걸 주변에 나눠주고 남은건 이제 다 먹었습니다. 빵을 좋아하고 빵먹을 땐 딸기잼을 찾는 아기덕에 잼이 빨리 동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먹일껀데 설탕가득한 딸기잼은 걱정스러워서 저는 꿀을 넣고 만들고 있습니다. 꿀은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있지만 꿀을 너무 오래 끓이면 좋은 성분이 날아가버립니다. 그래도 딸기잼만들때 천연당분인 꿀을 넣어줍니다. 몸에 해로운것 보다는 몸에 좋은 성분이 없는게 낫다고 생각해서입니다.
< 꿀 보관 >
꿀은 뚜껑을 잘 덮어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상온에 두어도 상하지 않는 꿀은 시간이 많이 흐를수록 밑바닥부터 딱딱해집니다. 마치 결정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딱딱해지면 미지근한 물에 중탕을 해주면 다시 꿀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꿀은 당분이 많은 식재료입니다. 게다가 이 당분은 단당류라서 몸속에 들어왔을때 빠르게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저는 딸기잼 만들때 꿀을 넣어서 꿀의 단맛만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 재 료 >
냉동딸기 1kg
설탕 700g 또는 꿀 300g
레몬즙 1스푼 (생략가능)
제가 구매한 냉동딸기는 1kg봉지 2개에 만원정도의 가격입니다. 1kg에 오천원꼴. 사양벌꿀이 500g에 5,500원이니까 약 만원의 재료비가 들었고, 위쪽 사진 처럼 병당 3,500원꼴이라 일반 시중에 파는 저렴한 딸기잼의 가격이 나옵니다. 집에서 만들만 하죠?
1. 잼을 만들 냄비에 딸기를 담고 꿀을 부어줍니다.
꿀이 설탕보다 달기 때문에 더 적은 양을 넣어주어도 충분히 달달합니다. 그리고 꿀은 자체의 향이 나는데 딸기잼을 만들어 두면 꿀 향이 나지 않습니다. 딸기향이 워낙 강해서 묻혀버리는거 같습니다.
2. 꿀과 딸기를 마구 섞어 줍니다.
딸기가 심하게 얼어 있으면 섞어서 그대로 녹혀줍니다. 저는 절반정도만 녹아있었고 섞으니까 위 사진처럼 딸기가 모두 잠김정도의 물이 생겼습니다.
3. 센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1/3만 남을때까지 계속 졸여주면 됩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 양의 1/4로 줄어들때까지 졸여주어야 딸기잼이 완성됩니다. 1/3까지 줄어들면 그때부터 계속 저어주셔야합니다.
4. 이제 딸기를 으깨줍니다. 핸디믹서기를 이용하면 편합니다.
모든 딸기늘 갈아버리는것보다 식감을 위해 조금 남겨두면 좋습니다. 아기들에게 줄 경우는 모두 갈아줍니다.
만약 핸디믹서기가 없다면, 꿀과 섞을때 으깨어 주거나 딸기를 씻을 때 칼로 1/4사이즈로 잘라줍니다.
전체양이 1/3정도 남았을때부터 계속 저어줍니다. 마녀의 스프처럼 뽀글 뽀글 올라오면서 터집니다. 조심하세요.
5. 1/4로 줄어들면 불을끄고 레몬즙을 넣어줍니다,
완성된것을 확인하려면, 잼을 조금 떠서 물 반컵에 떨어뜨려 봅니다. 푹 퍼지면 덜 된것이고, 덩어리 형태로 그대로 이면 완성된 겁니다.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보관상의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레몬즙 안 넣고 두달까지 먹서봤는데 괜찮았습니다. 두달이상 딸기잼이 남아나질 않아서 그 이상은 알길이 없습니다. 딸기잼을 만들고 두달 안에 드실경우 생략가능합니다.
6. 내부를 소독한 병에 딸기잼을 넣고 뒤집어 둡니다.
완전히 식기전에 딸기잼 뚜껑을 덮고 뒤집어 두면 보관이 더 오래되고 뚜껑을 열때 펑 소리가 납니다.
딸기잼은 졸이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막판엔 불 앞에서 저어주어야 하기때문에 더 더워지기 전인 이쯤에 딸기잼을 만들어두면 여름내내 드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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